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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전화비 폭탄, 알고 보니 아들 짓
뉴스종합| 2012-06-19 08:51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 아버지에게 청구된 수백만원의 전화비가 12살 아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애틀버러시에 사는 데니스 루센(65)은 최근 휴대폰 요금 고지서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한 달 통화료로 1700파운드(약 309만원)가 청구됐기 때문이다.

루센은 통신사의 실수로 요금이 잘못 청구된 줄 알고 통신사에 문의했다. 그리고 아들 오스카 루센(12)이 이용한 통화료라는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오스카는 여자친구와 통화하기 위해 아버지의 휴대폰을 몰래 사용했다. 그는 세 달전 바넘시에 사는 찰리(13)와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13km 가량 떨어진 곳에 사는 두 사람은 자주 만날 수 없었고 통화로 만남을 대신할 때가 많았다.

오스카는 하루에 수차례씩 찰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한 번 통화할 때마다 두 시간이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루센은 “이용요금이 폭증했는데도 아무런 통지를 하지 않았다”며 통신사를 원망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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