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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소 하기싫어” 가출 6세ㆍ9세 하룻만에 무사귀가
뉴스종합| 2012-06-19 10:59
[헤럴드생생뉴스]방청소를 하기 싫다는 이유로 집을 나간 ‘용감한 형제’가 다음날 무사 귀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시카고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각) 시카고 남부에 거주하는 코리(9)와 크리스토퍼 콜버트(6) 형제가 매주 일요일마다 돌아오는 방 청소를 피하기 위해 집을 나갔다가 가출 하루만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일요일 밤마다 해야하는 방청소를 피하기 위해 가출을 결심했으며 집 근처 덤불나무 사이에 숨어 밤을 보냈다.

이들 형제가 집 앞 골목에서 친구들과 농구경기를 한 뒤 감쪽같이 사라지자 가족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콜버트 형제는 이튿날 아침, 자신의 집 대신 베이비시터(육아도우미)의 집을 찾아갔고 연락을 받고 달려온 엄마의 품에 안겨 무사 귀가했다.

가출 당시 형 코리는 청바지에 상의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운동화를 신은, 지나치게 ‘단출한’ 차림이었고 동생 크리스토퍼도 흰색 민소매 티셔츠에 체육복 반바지, 그리고 운동화 차림이었다.

한편 시카고 abc방송은 콜버트 형제가 가출을 단행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4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집을 나갔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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