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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격용 헬기 시리아行 무산
뉴스종합| 2012-06-19 19:21
[헤럴드생생뉴스] 러시아가 시리아에 공격용 헬기를 공급하려던 계획이 보험사의 운송계약 파기로 무산될 전망이다.

영국의 해상운송 보험사인 스탠더드클럽은 시리아 정부에 대한 EU 제재 위반 사실을 지적한 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공격용 헬기를 운송하려던 화물선인 알래드(ALAED)호를 포함해 러시아 펨코사 소유 선박에 대한 보험효력 중지를 결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일간신문 텔레그래프가 밝혔다.

스탠더드클럽 측은 “알래드호가 시리아 정부가 수입한 군수품을 선적한 것으로 파악돼 보험 효력이 자동으로 정지된 사실을 선사측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보험 계약이 없는 선박은 어떤 항구로도 합법적으로 입항할 수 없어 알래드호는 출발지인 러시아 칼리닌그라드항으로 회항할 수밖에 없다.

화물선 알래드가 운반 중인 러시아제 헬기는 ‘Mi25’ 기종으로 최근 러시아 국영 군수 장비 공장의 정비를 거쳐 칼리닌그라드 항에서 적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배는 헬기 외에 각종 미사일들도 적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미국은 최근 시리아로 운송 중인 전투용 헬기를 놓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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