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성인용품을 버섯으로 소개…리포터의 굴욕
뉴스종합| 2012-06-21 11:00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중국의 한 여성 리포터가 성인용품을 버섯으로 소개해 굴욕을 당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시안 외곽 마을 리우춘부의 주민들은 공사장에서 드릴로 구멍을 뚫다가 이상한 물건을 발견하고 시안TV에 제보했다.

현장에 도착한 시안TV 리포터는 물건을 살핀 후 “희귀종인 타이수이 버섯”이라고 단정하면서 “특별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약용 버섯”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이 ‘버섯’을 클로즈업하고 크기를 재면서 “입처럼 생긴 부분이 있고 다른 쪽에는 구멍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부드럽고 고기를 만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가자 많은 시청자들은 시안TV에 전화를 걸어 “버섯이 아니라 남성용 성기구”라며 “어떻게 둘을 구별하지 못할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시안TV 측은 SNS 시나웨이보에 “리포터가 너무 어리고 곱게 자라서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pin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