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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신매매 2등급…“한국여성 가장 큰 피해”
뉴스종합| 2012-06-21 11:18
[헤럴드생생뉴스] 미국이 일본을 캄보디아와 같은 등급인 인신매매 2등급 국가로 분류한 가운데 인신매매의 최대피해자는 한국여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 국무부는 연례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일본을 ‘인신매매를 막기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2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일본은 캄보디아 인도등과 같은 등급으로 G8국가중 유일하게 2등급 국가에 포함됐다. 일본은 2004년에는 한 단계 더 낮은 ‘2등급 감시대상국’으로 추락한 적도 있다.

일본 여성단체 폴라리스 프로젝트 재팬은 지난 2005년부터 여성 핫라인으로 받은 전화상담 2500건 가운데 약 30%가 한국여성으로 외국인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후지와라 대표는 “일본인 36%, 한국인 29%, 필리핀인 11%, 태국인 7% 순”이라고 소개했다.

이 단체는 일본으로 건너 온 한국 여성들은 상당수는 ‘일본 남자는 매너가 좋다. 술을 억지로 마실 필요도 없고 돈은 쉽게 벌 수 있다’는 등의 인터넷 허위 광고에 속아 일본행을 택하기도 하며 일본대학에 들어가려고 했다가 속아서 성매매 업소에 팔려가는 여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단체는 한국이 수많은 자국 여성들이 일본에서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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