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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저가 매수 기회는 왔지만, 주가에 대한 신뢰 훼손 우려
뉴스종합| 2012-06-27 07:48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최근 단기낙폭 과대로 매수 기회가 왔지만,주가에 대한 신뢰회복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반기 실적모멘텀 약화와 2013년 실적성장이 없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동사 주가는 2010년 밸류에이션(Valuation) 하단이었던 PBR(주가순자산비율) 1.46배인, 103만원에서 강하게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영업이익 6.68조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29조원대를 유지한다”며 “하반기 메모리산업 전망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펀더멘털의 변화 보다는 주가에 대한 신뢰 훼손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다음은 보고서 내용.

▶2Q12 영업이익 6.68 조원 예상, 시장컨센서스(6.71 조원)에 부합할 전망=동사의 2Q12 영업이익은 6.68조원(yoy +78.1, qoq +14.3%)으로 추정되어 당사의 기존 예상치 6.98조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시장컨센서스 6.71조원에는 부합할 전망이다. 2Q12 실적이 당사의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low-end 스마트폰 출하량이 부진하였고, 메모리산업 회복지연으로 반도체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Q12 실적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2012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9.10조원 수준을 유지한다(기존 추정치 29.31조원). 이는 동사의 스마트폰시장 지배력강화라는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고, 하반기 메모리산업에 대한 전망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한 경쟁 지양으로 capa증가가 제한적이고,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으로 하반기에는Mobile DRAM과 NAND의 가격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3Q12 동사의 영업이익은 8.37조원(yoy +96.9, qoq +25.3%)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관점 유지, 펀더멘탈의 변화 보다는 주가에 대한 신뢰 훼손 우려=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2,000,000원을 유지한다. 최근 2Q12 실적우려에따른 외국인 매도의 집중으로 동사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동사의 펀더멘탈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이고, 동사가 모바일IT 산업의 주도권을 잡아가면서 upturn cycle에 진입하고 있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 현재 동사의 펀더메탈에는 변화가 없지만, 동사 주가에대한 신뢰가 훼손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의 급반등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valuation 매력이 높아진 만큼 추가적인 주가조정시에는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대비한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된다.

현 주가는 2012년 PER 7.2x, PBR 1.61x 수준으로 ROE 20%를 구가하는 upturn cycle,valuation으로는 valuation 하단에 위치해있다. 하반기 실적모멘텀 약화와 2013년 실적성장이 없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여도 동사 주가는 2010년 valuation 하단이었던 PBR 1.46배, 1,030,000원에서 강하게 지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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