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심한 코골이, 류마티스관절염 관련있다
라이프| 2012-06-29 11:30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수면 중 심한 코골이가 자가면역질환(비정상 면역세포가 자체의 건강한 조직과 기관을 외부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현상)인 류마티스관절염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臺北)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5년간 수면성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환자 1411명과 건강한 성인 7000명을 대상으로 비교ㆍ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성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류마티스관절염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평균 91%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심한 코골이가 류마티스관절염과 관련된 이유는 수면성 무호흡증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관의 염증을 촉진하기 때문.

하지만 절대적인 위험은 낮았다. 실제로 코골이 환자 가운데 류마티스 관절염이 나타난 경우는 전체 환자의 2.91%에 불과했던 것.

연구진은 그밖에 심한 코골이가 자가면역질환에 속하는 루푸스, 랑직성 척수염 발생률도 높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의학(Sleep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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