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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요금 4.9% 인상 효과로 미수금 감소 기대
뉴스종합| 2012-07-02 06:42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4.9% 인상됨에 따라 3분기부터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목표주가 50,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2일 범수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식경제부가 지난달 30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9%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한국가스공사의 LNG 도입 단가 인상 요인및 올해 도매 공급 비용(천연가스 공급에 소요된 총비용을 판매물량으로 나눈 단가) 인하요인을 반영 한 것으로,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이 평균 40.3원/m3 (또는 5.2%) 인상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매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분을 반영해 요금을 조정하도록 되어있으나, 작년 10월 10일 평균 5.3%를 인상 이후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으로 요금 조정이 미뤄졌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2011년 말 4.4조원에서 올 1분기 4.8조원으로 증가했으며, 3월까지 계속 상승한 유가로 미수금은 2분기까지 5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이번 4.9% 도시가스 요금인상 실시 및 4월 이후 유가 하향 안정화, 오는 7월 1일부터 도시가스 열량범위제도로 시행에 따른 원료비 (LPG 구입비용) 감소효과로, 3분기부터 미수금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규제리스크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기대를 근거로,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목표주가 50,000원과 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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