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남동발전, 에너지공기업 ‘롤모델’
뉴스종합| 2012-07-02 11:02
2011년도 기관·기관장평가 ‘A’
소사장제도·현장경영 효과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남동발전은 기관평가 부문과 기관장평가 부문에서 동시에 A등급을 달성했다. 전력 공기업들 가운데 유일하다. ‘201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통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서부ㆍ남부ㆍ동서발전 등 4개사는 B등급을 받았고, 중부발전은 C등급을 받았다.

남동발전은 기관장 평가에서도 동서발전과 함께 A등급을 받았다. 남동발전의 호성적은 작지만 강하게 만들자는 내실경영에 근거한다는 자체 분석이다. 첫째 타 공기업과 차별화된 혁신기법이다.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소사장제도의 운영 및 지속적인 고도화로 현장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했고 TDM, TDR 등 선진 현장경영기법 추진으로 재무성과를 극대화했다. 둘째는 시스템 경영체계다. ERM기반 재무위험관리로 리스크를 선제 예방했고 발전원가의 80%를 차지하는 발전연료에 대해 시나리오별 구매전략을 세워 안정적ㆍ경제적 발전연료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셋째로는 원가혁신을 통한 전기료 인상요인 억제였다. 활동원가, 물질흐름원가회계 등 선진원가관리기법을 도입하고 연료종합전략실을 운영해 연료조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발전회사 중 최저 원가를 시현한 바 있다.

그 결과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2009년 2116억원, 2010년 2969억원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2011년에는 경쟁사 평균 674억원의 두 배가 넘는 143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윤정식 기자>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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