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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5월 영업익 속속 발표..보험株, 1분기 실적 우려보단 기대
뉴스종합| 2012-07-02 11:15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손해보험주의 5월 실적이 일제히 공개됐다. 순이익 기준으로 4월보다는 대부분 부진한 성적을 내놨지만 그간의 우려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대로라면 1분기(2012년 4~6월) 실적도 기대해볼만 하다.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은 5월 순이익이 4월보다 개선됐다.

동부화재는 2일 지난 5월 순이익이 385억원으로 전월 대비 21.5%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현대해상 역시 5월 순이익이 363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2달 동안의 실적에 대한 평가지만 현대해상의 실적이 기존 전망 대비 가장 우수하게 전개되고 있는 중”이라며 “높아진 이익창출력을 감안하면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28배, 주가수익비율(PER) 6.4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5월 순이익이 743억원으로 전월 대비 27.8% 감소했다. 실적은 4월 대비 다소 부진하지만 자사주 매입이라는 호재가 생겼다.

삼성화재는 지난 주말에 308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시가총액 대비 3% 수준이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 5월 실적은 위험손해율의 일시적인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연간 추정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일평균 거래량을 감안하면 이번 자사주 매입은 수급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IG손해보험의 5월 순이익은 244억원으로 2개월 누적 순이익은 502억원이며, 메리츠화재의 5월 순이익은 143억원으로 2개월 누적 순이익은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의 경우 안정적인 이익을 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른 손보사 대비 일회성 손실의 빈도가 높아 월별 이익의 변동성이 높은 것은 할인 요인이지만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주가 상승탄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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