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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證, 삼성전자 특허소송 매출영향 제한적
뉴스종합| 2012-07-03 08:39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만원 유지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삼성전자가 애플과 벌이고 있는 특허소송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돼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리스크 요인으로 충분히 고려하고 있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NH농협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3일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보유한 특허 침해로 갤럭시탭 10.1에 이어 갤럭시 넥서스도 미국 내 판매금지 판결을 받았지만, 삼성전자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판결 난 특허내용은 통합검색,데이터태핑,자동입력,밀어서 잠금 해제 등 4가지다. 특히 하나의 단어로 웹과 스마트폰 내부의 정보를 동시에 검색하는 통합검색이 특허 침해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디자인 위주의 소송에서 벗어나 OS에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삼성보다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에 대한 소송으로 판단된다는게 이 애널리스트의 의견이다.

무엇보다, 이번 판결에도 불구, 삼성전자 매출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탭10.1과 넥서스는 판매량이 적고, 갤럭시탭 7.7/8.9나 갤럭시S3 등 다른 제품으로 대체 가능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침해된 기능도 S/W업데이트를 통하여 회피 가능할 전망이다. 갤럭시S3도 애플의 판매금지 신청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 S/W 수정을 통해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소송 이슈가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SW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대응 가능하고, 특허 이슈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돼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리스크 요인으로 충분히 고려하고 있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보다는 하이엔드 시장의 경쟁력, 세트와 부품의 시너지 효과 등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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