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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ㆍEU 성장 최우선”
뉴스종합| 2012-07-04 10:51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유럽 모두 경제성장이 최우선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IMF는 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측과 연례 협의를 끝내고 나서 발표한 미국 보고서에서 “재정적자 감축에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 된다”면서 “(감축이) 분별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중기적으로 세수가 늘고 정부 지출 프로그램을 개혁하는 것이 채무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재로선 초점이 성장을 부추기는데 맞춰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능사가 아니라며 성장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이날 미국 CNBC 회견에서 ”(ECB의 금리 인하가) 현재로선 최고의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17개국) 가운데) 독일은 금리를 더 낮추는 것이 필요하지 않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절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ECB가 ”통화 정책을 고려할 때 이것을 분리시켜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는 현 시점에서는 ECB가 금리를 내리기보다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훨씬 더 선택적으로 운용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더 현명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5일 소집되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미 기록적으로 낮은 1%의 조달금리가 최소한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나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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