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오토바이 링거남 등장…'아슬아슬' 도로질주
뉴스종합| 2012-07-08 14:59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신용카드사 광고의 한 장면 처럼 타이완의 한 남성이 팔에 링거를 맞으며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케이블 방송 ’선전웨이스(深圳卫视)’ 등 중국·타이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한 중년 남성이 타오위안 바더시 거리에서 링거를 맞으며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모습이 뛰따르는 자동차 블랙박스 카메라에 포착됐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이 남성은 오토바이 전면부에 링거걸이까지 설치, 마치 공중에 링거가 달려있는 착각까지 일으켰다. 오토바이 발판 옆에는 링거를 걸기 위한 긴 쇠막대가 달려 있었다.

이 남성은 바람에 흔들릴는 링거 줄 때문인지 비교적 느린 속도로 차선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태연하게 오토바이을 몰았다. 일명 ’링거남’이라는 호칭을 갖게된 이 남성은 그러고도 한참을 링거를 맞으며 느긋하게 도로를 종횡무진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중국에서는 링거를 맞는 도중의 외출이 흔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네티즌들조차 “병원에서 뛰쳐나온 사람 같다”며 링거남의 행동이 불안해보임을 지적했다.

선전웨이스는 링거남에게 “얌전히 링거를 다 맞은 뒤 출발해도 늦지 않다”며 이같은 행동은 교통사고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tairan@heraldcorp.com

사진=선전웨이스(深圳卫视)

사진=선전웨이스(深圳卫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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