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하반기 증시 3대 투자테마는 G2경기회복 수혜주, 실적호전주, 경기사이클주
뉴스종합| 2012-07-09 07:27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올 하반기 코스피 하단 지지선은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수준(1,780p 내외), 연간 고점은 PER(주가수익비율) 9.3배인 2,100선 내외로 전망됐다. 투자유망종목은 넥센타이어, 기아차, 태광, 두산인프라코어, POSCO,엔씨소프트, 대한항공, 강원랜드,기아차, POSCO,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꼽혔다.

9일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간 고점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5~6월 시행된 글로벌 유동성 공조의 파급효과가 가시화되는 3/4분기로 판단되며, 연말로 갈수록 잠재 불안요인들이 부각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지수 하단은 5~6월 지지력을 보여준 PBR 1배 수준(1,780p 내외)으로 판단되며, 연간 고점은 PER 9.3배인 2,100p+α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말 불안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흐름의 4/4분기 소순환적 둔화 여부 ▷미국의 긴축 재정정책 시작 ▷연말 결산기 유럽 소버린 리스크 부각 가능성 ▷미국과 한국 대선정국 불투명성 등을 들었다.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 G2 경기 회복 모멘텀을 노린 넥센타이어, 기아차, 태광, 두산인프라코어, POSCO ▷ 실적 호전주내 업종별 차별화가 예상되는 엔씨소프트, 대한항공, 강원랜드 ▷ 매크로 팩터 시그널과 이익모멘텀 사이클을 활용한 전략 종목인 기아차, POSCO,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을 선정했다.

▶하반기 글로벌 경제 전망의 기본 가정: 경기는 소폭 개선, 리스크는 일시 잠복=아직까지 글로벌 경기모멘텀 강화 조짐 뚜렷하지 않으나 하반기부터 점진적 개선흐름이 예상된다.다만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이 강하지 않은 만큼 본격적 회복국면의 시작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유로존 리스크에 대한 궁극적 해결책 모색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재정위기국에 대한 국채매입, 금리 인하, 단기 유동성 공급 등 위기 억제 대책들이 지속적으로 제시되면서 당분간 관련 리스크는 잠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 경기여건 전망: 유럽 경기침체 불구 미국, 중국 회복세 재개 =미국경제는 제조업 회복, 주택시장 회복세 가시화,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 등으로 양호한 회복세 보일 전망이다.

중국경제는 민간자본의 독점산업 진입, 정부의 소규모 경기부양, 통화완화 강도 확대 등 감안시 회복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유럽경제는 역내 단기대책 마련 불구 경기 침체국면 상당기간 지속 예상. 다만 하반기부터 침체 폭 더디게 축소될 전망이다.

한국경제는 속도는 다소 더디지만 소비, 투자 등 내수가 점차 확대되고, 수출도 소폭 개선되면서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반기 경기부양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 예상=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4분기 중 불태화 자산매입 등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하반기 지준율 3차례 인하, 대출금리 1차례 추가 인하 통해 유동성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1,200억 유로 규모 경기부양 조치와 함께 ECB 금리인하와 영란은행 양적완화 등 통화완화 스탠스가 예상된다. 강 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가동되는 국제공조라는 측면에서 금융시장 여건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격변수 전망: 원/달러 환율 하락, 국제유가는 점진적 상승=원/달러 환율은 원화 강세 압력 우세하나 달러화 약세 제한, 유럽 재정위기, 무역흑자 축소 등으로 하락 속도는 더딜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경우 하반기 일부 산유국 감산과 완만한 글로벌 수요 확대로 원유 수요초과로 전환하면서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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