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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닥 상장 우양에이치씨, “4년 뒤 대한민국 최고 플랜트 업체 목표”
뉴스종합| 2012-07-09 09:03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2016년 매출액 5000억원이 우양에이치씨의 목표입니다.”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플랜트 설비 제조업체 우양에이치씨의 박민관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 동안의 경험과 기술축적, 그리고 생산시설 확충으로 목표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3년 설립된 우양에이치씨는 열교환기, 압력용기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발전 및 해양 플랜트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경기도 평택항 인근에 1만5000평 부지를 확보하고 올 3분기 준공 목표로 공장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박 대표는 “생산시설이 부족해 수주를 포기해야 하는 일도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포기한 수주액만 2500억원”이라고 말했다.

공장이 완공돼 생산능력이 166% 늘어나면 2배 이상 매출 실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제작 경험도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무게가 1000t이 넘고, 길이가 100m에 달하는 초대형 설비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업체는 국내 서너군데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또 발전 플랜트 설비 설계를 위한 모든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타 업체는 해외에서 값비싼 로열티를 지불하고 기술을 사와야 하는 반면, 우양에이치씨는 그런 낭비적인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우양에이치씨는 지난해 매출액 1678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달성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율이 30.2%에 달한다.

지난달 14일 현재 약 1613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안정적 매출을 자신하고 있다.

우양에이치씨의 공모 주식수는 253만주이며 공모 희망가액은 4000원~6500원이다. 오는 10~1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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