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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힐투자자문 본격 영업 개시…침체된 자문업계 새바람 불까
뉴스종합| 2012-07-09 09:59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국내 최대 투자자문사인 브레인투자자문의 부사장을 지낸 김태홍 대표(사진)의 그로쓰힐투자자문이 지난달 인가를 받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로쓰힐투자자문은 우리투자증권과 손잡고 조만간 다이내믹 헤지 전략을 활용한 자문형랩어카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로쓰힐은 또 신한금융투자의 롱숏(long-short) 전략 헤지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돼 조만간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투자는 롱숏 헤지펀드 운용 자문사로 최근 그로쓰힐투자자문과 쿼드투자자문 2곳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펀더멘털에 기초한 종목 발굴과 적극적인 헤지 전략 활용으로 차별화된 수익률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스커버리 펀드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템플턴그로스 펀드 등 대표 펀드들을 운용한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유망 종목 발굴은 종목 애널리스트 출신이기도 한 김 대표가 직접 맡는다.

그로쓰힐은 아울러 ‘퀀트’(계량분석) 모델에 입각한 매크로 전략 수립을 위해 창의투자자문에서 황대준 전무를, 헤지 전략 구사를 위해 홍콩에서 6년 넘게 헤지펀드(이튼파크)를 운용한 최용규 전무를 영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거치면서 탁월한 종목 선택과 위험 관리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 김 대표가 침체된 국내 자문업계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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