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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산 30m 균열 발견. 붕괴위험?
뉴스종합| 2012-07-10 07:33
화산 활동과는 관련이 없어

[헤럴드생생뉴스]지난해 3월 동일본대지진 직후에 일본 후지산에 30m 가량의 균열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이 균열은 해발 2305m 지점 부근의 야마나시현 소유지에서 발견됐다. 길이는 30m 이상이고, 폭은 5∼8㎝ 정도다. 후지산 같은 활화산에 큰 균열이 생길 경우 마그마가 부풀어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NHK에 따르면, 3월15일 시즈오카현 동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일어난 뒤, 후지산 해발 2305m 지점 부근의 야마나시현 지역에서 길이 30m 이상, 폭 5~8㎝ 정도의 균열이 발견됐다. 이 균열은 이후 조금씩 메워져 작년 여름에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균열과 화산 활동의 관련성은 없지만, 산사태로 연결될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관할 야마나시현이 조사에 착수했다.

화산분화예지연락회 회장인 후지이 도시쓰구(藤井敏嗣) 도쿄대 명예교수는 “땅속의 마그마가 얕은 곳에 올라온 증거는 없으므로 화산 활동으로 생긴 균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고, 아라마키 시게오(荒牧重雄) 야마나시현 환경과학연구소 소장은 “균열의 10m 정도 앞이 벼랑인 만큼 대규모 산사태 우려가 없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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