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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클릭]美 증시, JP모건 실적 증대 힘입어 1.62% 급등
뉴스종합| 2012-07-14 08:17
[헤럴드생생뉴스]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는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가 2분기에 예상 외의 실적을 올린데 힘입어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3.82포인트(1.62%) 상승한 12,777.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01포인트(1.65%) 뛴 1,356.7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2.28포인트(1.48%) 오른 2,908.4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상승으로 다우와 S&P 500 지수는 6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JP모건체이스는 파생상품 투자로 올들어 58억달러의 손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순익이 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9% 줄어든 것이다.
주당 순이익은 1.21달러로 작년 동기의 1.27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파생상품 투자 손실액이 당초 알려진 것에 비해 훨씬 많았지만 전문가들이 이 은행의 2분기 주당 순익을 70센트 정도로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실적은 꽤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JP모건은 자존심을 어느 정도 살릴 수 있게됐고 미국 금융기관들에 대한 신뢰도 커져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급반등했다.
JP모건이 6% 가까이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4.5%, 골드만삭스가 3.6% 가량 상승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는 72.0으로 작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경기가 바닥권은 아니라는 해석에 따라 투자심리는 오히려 개선됐다.

그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이날 반발매수세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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