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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 올 상반기 시설투자 70% 급감
뉴스종합| 2012-07-16 09:34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신규 시설투자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과 중국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신규투자를 꺼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신규 시설투자 금액이 6조129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0조7897억원보다 70.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들이 32.43% 늘린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72.42%나 줄였다.

다만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48.9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전분기에 비해 각각 45.37%, 105.08% 늘었다.

기업별로는 지역난방공사가 시설 증설에 1조3533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9556억원), LG화학(7000억원), 금호석유화학(4257억원), LG이노텍(2620억원), 현대글로비스(248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공장신설에 1120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았고 이어 선광(482억원), 메디톡스(400억원), STS반도체(350억원), 엘비세미콘(345억원), 삼현철강(260억원) 순으로 투자를 많이 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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