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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업계 최강자 등극 기대감(?)...이틀째 강세
뉴스종합| 2012-07-16 11:00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메가뱅크 계열 증권사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다.

16일 오전 10시2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투자증권은 전주말보다 2.21% 오른 1만 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우리금융 민영화 예비입찰에서 KB금융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면서,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메가뱅크’ 계열 증권사로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흐름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과 KB금융이 합병할 경우, 우리투자증권은 메가뱅크 계열 증권사로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특히 KB은행의 리테일 강점이 우리투자증권 리테일 경쟁력을 강화할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우리투자증권의 1분기(4~6월)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전기대비 69.6%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식거래대금 감소 및 랩어카운트와 펀드판매 위축, 임금인상 소급 적용 등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증권주들의 실적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증권주의 실적 악화는 주가 하락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실적 외의 개별모멘텀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우리금융의 민영화 예비 입찰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KB금융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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