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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대세습 정상은 아니지만 … 상대방 권력 인정하고 대화해야”
뉴스종합| 2012-07-19 11:49
손학규 후보는 북한의 ‘김정은 체제’와 관련 “정상적인 권력이양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상이 아닌 것은 아닌 것대로 비판을 해도, 대화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대결과 전쟁만 남는다”면서 “그 정권의 대표자 내지는 핵심권력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권 출정식에서 북한과의 평화협정을 말했는데, 향후 구상은.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서 경제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에서 시작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경제적 교류ㆍ협력뿐 아니라 인적인 교류, 남북 가족 왕래가 다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6자회담의 재개와 병행해서 북ㆍ미 수교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북한을 외교적으로 개방하고 끄집어내는 일이 필요하다.

-외교ㆍ안보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면.

▶남북관계에 대해서 누구보다 진전된 사고를 갖고 실천했다. 한나라당에 있을 때도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공개 지지했고,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경기 평양미’를 생각해냈다.

-중국의 패권주의가 심상찮고, 미국ㆍ아시아 간 갈등에 이어 남북 긴장이 커지고 있는데.

▶한ㆍ미ㆍ일과 중ㆍ러ㆍ북까지 새로운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는 염려가 있다. 갈등이 군사적으로 비약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반도, 특히 남한이 치명적이다. 외교에 있어서 어느 쪽 일변도로 편중된 외교를 해서는 안 된다. ‘평화ㆍ안보ㆍ국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인터뷰=한석희ㆍ이주희 기자>
/hanimomo@heraldcorp.com
<정리=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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