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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중소기업→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강화”
뉴스종합| 2012-07-20 07:48
경영자문단 8주년 기념식 개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하 경영자문단)은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0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김성덕 경영자문단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자문단 8주년 기념식’ 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협력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 등 단기자문 보다는 경영개선 효과가 높은 ▷경영닥터제 ▷비지니스 멘토링 ▷중견기업 키우기 ▷1대 1 기업전담 멘토제 등 중장기 자문비중을 크게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력센터는 지난해 중소기업 10곳을 ‘중견기업 키우기’ 시범업체로 선정한데 이어, 오는 11월 중 추가로 기업 10곳을 선정하며, ‘경영닥터제’와 ‘비지니스 멘토링’ 시행대상도 지난해(161곳) 보다 36.6% 더 늘어난 22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중소기업들도 독일의 히든 챔피언처럼 자생력을 키우고 국제적 수준으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무대를 넓혀 나가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이 커져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많아진다면, 우리 경제는 활력을 되찾아 무역 2조달러의 조기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정착 시급하다’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세계경제사적 대변혁속에서 한국 경제가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일자리 친화적(job-friendly) 성장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ㆍ동반성장 기업풍토를 조성하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력센터가 그동안 경영자문단으로부터 3회 이상 자문받은 중소기업(400곳 중 160곳 응답)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한 결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응답업체의 46%가 ‘중소기업의 자생력 제고와 최고경영자의 기업가정신 강화’를 꼽았다.

‘대기업과 동반성장 등 협력네트워크 강화’(19.3%), ‘성장단계별 차별화된 지원과 규제개선으로 성장동기 고취’(17.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5~10년후 매출액이나 종업원 수 등 회사 규모를 성장시키는데 큰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의 경우 5년 후 2.4배, 10년 후 8.3배로 늘려나가기를 희망하며, 이에 따라 종업원수도 현재보다 각각 1.8배, 5.4배가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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