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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공해 퇴치 “파이로 만들어 먹자”
뉴스종합| 2012-07-23 09:00
[헤럴드경제=이유정 인턴기자] 영국의 한 도시에서 비둘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비둘기 파이를 만들어 먹자는 제안이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로이스톤의 시 의원 존 스미스(80)가 비둘기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묘안으로 ‘비둘기 파이’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로이스톤과 인근 지역은 비둘기떼 탓에 골치를 앓고 있다. 특히 인도에 쌓인 비둘기의 배설물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의회는 비둘기 공해를 줄이기 위해 피임약이 섞인 사료를 사용하거나 비둘기의 천적인 매를 방생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중이었다.

이에 스미스 의원은 비둘기를 총으로 쏴 죽이고 도살한 비둘기로 파이를 만들어 먹자고 제안했다.

그는 의회에서 “ ‘도살’이라는 단어가 불쾌감을 주지만, 도살한 비둘기를 식재료로도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밥 스미스 로이스톤 시 의장은 “도살이야말로 비둘기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며 찬성의사를 표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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