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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뒤 세계의 공장은 中 아닌 美”
뉴스종합| 2012-07-23 11:18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대표팀 유니폼이 모두 중국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 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제조업의 10년 후 미래는 중국이 아닌 미국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온라인판은 22일(현지시간) 비베크 와드화 미 듀크대 기업가연구소 책임연구원의 기고를 통해 “중국 제조업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이미 위기를 맞았다”며 “로보틱스ㆍ인공지능(AI)ㆍ3D프린팅 등 신기술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이 10년 후 중국 대신 ‘세계의 공장’ 위치를 되찾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와드화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로봇 기술은 외과 수술ㆍ군사 정찰ㆍ항공기 조종 등 다양한 분야에 이미 적용됐다” 며 “아이로봇 등 미국 기업들은 한층 정밀한 작업에 필요한 로봇 기술을 상용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이 같은 차세대 로봇들을 생산현장에 투입하는 동안 중국은 어린이들까지 공장으로 내몰고 있다. 인건비가 날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와드화 연구원은 “AI 분야도 미국이 한참 앞서 있다”며 “현재 미국의 AI기술은 기존 대량생산 방식을 ‘개인화’시키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AI기술에 기반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기능과 디자인을 철저히 개별 소비자의 요구사항에 맞춘 제품이 시장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크리에이터(Creator) 경제’로 규정하고 개인화된 공정이 중국의 대량생산 방식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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