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속보] 이석기 김재연 제명. 의총 '진통'
뉴스종합| 2012-07-23 10:43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ㆍ손수용 인턴기자〕통합진보당이 23일 비례대표 경선부정 책임을 물어 이석기ㆍ김재연 의원을 최종 제명하는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진통을 겪고 있다.

통진당 의원단은 이날 오전 8시 두 의원의 제명안 처리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제적의원 13명 중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벌이고 있다. 구당권파 의원 6명은 불참한 가운데 당초 제명안의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으나, 중립성향인 김제남 의원이 중앙위원회 이후에 의총을 다시 열자는 주장을 펼쳐 표결이 연기되고 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의원들 내부에서 지금 당권파가 얘기하는 중앙위 이후에 처리하고 13명이 다 모여서 의총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하는 의원이 있어 시간이 걸려도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총에 앞서 심상정 원내대표는 “(두 의원의 제명안 처리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통합진보당에 주어진 가혹한 행보를 끝내고 새로운 도약과 정진으로 국민께 달려가겠다”고 말해 제명안 통과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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