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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 총기난사 조사받은 한국인 ‘신상 털려’
뉴스종합| 2012-07-24 08:10
[헤럴드생생뉴스]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 영화관 ‘다크나이트 라이즈’ 상영관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유학생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A씨가 총기 난사 사건 후 경찰에 전화로 “용의자 제임스 홈즈를 석방하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2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제임스 홈즈의 지인으로 그가 다녔던 콜로라도 대학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AT씨는 강원도 소재 모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 유학간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A씨를 ‘관심 인물’로 언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직 A씨가 확실한 공범인지, 혹은 A씨의 전화로 경찰을 협박하는 문자메시지와 전화가 발송됐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신상털기로 공개된 한국 남성의 페이스북 프로필

한편 이 같은 추측성 기사가 보도되자, 해외 SNS 이용자들은 한국인 A씨의 ‘신상털기’를 본격화하며 그가 총기 난사범 제임스 홈스의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다크나이트 라이즈 두 번째 범인의 페이스북 주소”라는 글과 함께 페이스북 링크를 공개하거나 그의 계정이 담긴 트윗을 RT해줄 것을 요청하고 그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공개하는 등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그의 ‘신상털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사건을 조사중인 오로라시 경찰 역시 현지시각 22일 콜로라도 영화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제 2의 용의자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부정확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언론 보도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홈스의 동료를 조사했으나, 그가 관련됐다고 믿을만한 근거는 없었다”고 말해 사실상 공범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 콜로라도 한 극장에서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상영되던 중 복면을 한 괴한이 난입,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관객 중 12명이 숨지고, 약 5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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