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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독일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부정적’
뉴스종합| 2012-07-24 08:53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독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됐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3일(현지시간) “독일ㆍ네덜란드ㆍ룩셈부르크 등 유럽 3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3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 전망에도 영향을 미쳤다” 며 등급전망 조정의 배경을 밝혔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 됐다는 것은 향후 이들 3국의 경제지표가 악화될 경우 실제 신용등급 자체가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다.

무디스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 유로존의 현재 형태를 유지하더라도 이들 ‘우량경제’ 3국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이 취약한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독일ㆍ네덜란드 등에 더 큰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이날 “(반면) 핀란드의 상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국가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또한 ‘Aaa’로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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