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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패드]부모 세대 지갑 여는 교육용 태블릿PC 출시
게임세상| 2012-08-10 14:47
[헤럴드경제]현재 태블릿PC 시장의 최대 강자는 애플의 ‘뉴 아이패드’로 꼽힌다. 뉴 아이패드가 출시되며 태블릿PC 시장에 다시 한 번 돌풍이 불었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사실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뉴 아이패드’와도 다르고, 여타 안드로이드 태블릿PC와도 구분되는 특별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됐다.

바로 교육 콘텐츠를 특화한 교원의 태블릿PC ‘마이패드’가 그 주인공이다. 외관을 살펴보면 지극히 평범한 태블릿PC 고유의 모습을 보인다. 블랙 색상의 전면 베젤과 넓은 액정, 그리고 단색으로 처리된 뒷면은 1세대 ‘아이패드’의 연상케 한다. 심지어 외부 스피커의 생김새까지 유사한 모습을 보여 개성을 찾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디자인이다.

‘마이패드’는 태블릿 전용 OS가 아닌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를 OS로 취하고 있으며, 칩셋은 보급형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때문에 스펙만 놓고 봤을 때는 별다른 매력이 없을 수도 있다. 이처럼 무난한 스펙과 다소 높은 출시가에도 출시 1개월만에 1만 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 ‘마이패드’는 인터넷과 외부 앱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교육용 태블릿PC다

구몬학습,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이 자사의 상호를 전면에 내세워 출시한 제품으로,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교원의 ‘교육’을 내세워 부모 세대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교원은 기본 내장 콘텐츠는 물론 자사 고유의 오픈마켓인 아이스토어를 구축해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론 구글 인증을 받아 구글 플레이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을 위해 자녀에게 태블릿을 선물했지만 교육 콘텐츠는 뒷전이고 게임과 인터넷만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마이패드’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과 외부 앱 차단 기능을 제공해, 모든 콘텐츠에 부모님이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원이 발표한 대로 지속적인 교육 콘텐츠가 추가된다면 현재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PC 자체의 스펙은 특별하지 않지만 교육용 디바이스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 디바이스: 태블릿PC
- 제조사: 팅크웨어
- 국내출시일: 2012년6월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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