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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 살해한 무정한 가장
뉴스종합| 2012-08-17 08:27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 한 가장이 가족 모두를 무참히 살해했다.

영국 저지섬 세인트헬리어에 거주하는 데미안 레조스키(31)씨가 자택에서 아내, 아들, 딸 등 6명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데일리메일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족 바비큐 파티를 준비 중이던 이날 레조스키씨는 갑자기 12인치 길이의 식칼 두 개를 집어들고 학살극을 벌였다. 그는 장인 마렉 가르츠카(56)씨를 칼로 9차례 찌른 후 아들 캑퍼(2)군와 딸 킹가(5)양을 각각 13차례, 16차례씩 찔러 숨지게 했다.

이어 아내의 친구 마르타(34ㆍ여)씨와 그의 딸 줄리아(5)양도 살해했다.

아내 이자벨라(30ㆍ여)씨는 그에게 칼을 맞고 집 밖으로 도망쳤지만 이내 붙잡혀 이웃들이 보는 앞에서 참혹한 최후를 맞았다.

세인트헬리어왕립법원에 따르면 레조스키씨는 한달 전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로 약물과 술, 성매매에 빠져 지냈다.

그는 재판에서 “범행 당시 ‘한정 책임’ 상태였다”며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였다”고 주장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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