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전고수
저분양가 · 중소형 · 입지…완판 3대요소 주목하라
부동산| 2012-08-24 10:32
분양 러시는 내집마련 및 선택의 기회 확대를 의미한다. 실속있는 알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요층의 고민은 지금 아파트를 분양받아야 하는지, 내집마련을 꼭 해야 하는지 하는 점이다. 최적 시기 문제와 내집마련 여부는 모두 향후 아파트 가격과 결부돼 있다. 집값이 오르고 분양가가 상승한다면 지금 분양을 받고 내집마련을 해야 한다.

역으로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분양가가 내려간다면 내집마련을 서둘 필요가 없다. 자산가치의 하락으로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적어도 현재와 같은 하락시장구조가 급속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다. 경제상황이나 주택시장 내부 여건을 감안하면 아직 여유는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미국이나 부동산으로 홍역을 치른 중국의 경우 현재 집값이 바닥을 치고 오르는 장세다. 여기에 경제회복이 가세하게 되면 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게 분명하다. 주택이 여전히 보존가치가 큰 자산인 점을 감안하면 시간을 갖고 골라 분양받는 게 우선이다. 전ㆍ월세 등 임대거주 불편과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실수요 주택 매입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음은 어떤 아파트를 골라야 하느냐 하는 점이다. 최근 분양이 호조를 보인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 중소형, 입지경쟁력 등 이른바 분양 완판 3요소를 갖춘 단지다. 교육, 출퇴근(역세권), 편익 등이 우선이다. 동탄보다 위례를 먼저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레버리지 효과를 겨냥, 빚내서 집을 사고 분양받는 빛바랜 투자원칙을 과감히 버려야 하지만 자기자본이 70%를 넘는다면 여전히 집은 필요한 자산이다.

장용동 대기자/ch1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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