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QE3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크지 않다-KB투자證
뉴스종합| 2012-09-24 10:30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으면, QE3 시행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QE3 시행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2013년 상반기까지는 선진국 물가안정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QE2와 QE3 시행 시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신흥국의 물가안정으로, 선진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물가안정으로 당장에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 진행되더라도 12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공산당대회, 3분기 경제 지표 부진 등으로 당장에 중국관련산업이 outperform하기는 쉽지 않으며, 재정지출이 선행돼야 중국관련산업 outperform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장기투자가 입장에서는 현재 시점이 중국관련주식에 대한 비중확대를 손쉽게 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4일자 KB투자증권의 주요 업종 및 종목 분석 보고서.

▶동국제강 (김현태)=후판 판매량 감소 지속, 3Q12 영업적자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 / HOLD / TP: 18,000원 (현주가대비 상승여력 +3.2%)

- 3Q12 실적은 컨센서스 영업적자 280억원을 하회한 영업적자 400억원대 예상 (K-GAAP 기준). 실적 악화는 후판 판매량 급감 (2분기 76만톤 Vs. 3분기 60만톤 하회) 및 후판 수익성 하락 (2분기 -4%대 Vs. 3분기 -6%대)에 기인

- 봉형강 부문은 비수기로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9월 들어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 하락, 중국산 저가 물량 유입으로 국내 유통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악화됨

-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차입금에서는 환차익 발생. 분기말 환율 1,120원 가정시 환차익 430억원 기대 가능. 하지만 이를 반영해도 K-GAAP 적자 폭이 커 적자 불가피한 상황

▶대림산업 (허문욱)=NDR 후기: 우려를 먹고, 미래를 살찌운다! / BUY / TP: 123,000원 (현주가대비 상승여력 +23.1%)

- 영업실적은 연초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 영업이익 연결가이던스는 7,432억원이나, 6,000억원 초반대로 낮아질 수 있음. 반면 KB증권 실적추정은 보수적 추정으로 종전 수준 유지. 컨센서스대비 KB 영업이익 추정치는 2012E 2.1%, 2013E 7.5%, 2014E 11.8% 낮음

- 가이던스보다 발표실적이 낮더라도, 영업실적 저점이 2분기 확인됐고, 3분기부터 개선된 영업실적이 실제 발표될 가능성. 과거대비 영업실적 등 펀더멘털 개선 시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더욱 낮아질 것. 단기투자포인트는 각종 리스크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

- 장기적으로 유화사업이 독립된다면 영업실적의 예측신뢰성을 높이고, 대림산업의 고질적인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축소되는데 일조할 것. 고려개발 2014년, 삼호 2015년부터 경영정상화 기대. 삼호는 주택 아웃소싱업체, 고려개발은 해외토목 서브컨트렉터 활용

▶LG디스플레이 (이순학)=4Q12까지 실적 개선 지속될 전망 / Not Rated / N/A

-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아이폰5,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차별화 패널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3개월 기준 26.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나, 9월 21일 UBS 증권의 투자의견 하향 (BUY→NEUTRAL), 샤프에 대한 인텔의 300억엔 규모 자본출자설 등으로 장중 -4.95% (27,850원)까지 급락

- 그러나 샤프의 재무건전성 악화 (2Q12 기준 순차입금 14조원), 인셀 패널 수율 개선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인텔의 출자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체질적인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며,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

- 따라서 제품 믹스개선, 계절적인 출하량 증가,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3Q12 흑자 전환 이후 4Q12까지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동사의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

nam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