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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북경제연합위원장’에 정동영...DJㆍ盧정부 시절 통일부장관 대거 합류
뉴스종합| 2012-09-25 09:28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문재인 후보 선대위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하는 등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시절 대북ㆍ통일 정책을 주도한 인사들이 대거 문 후보 캠프에 얼굴을 내밀었다.

문 후보 측 박영선 대선기획위원은 2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문가 중심 모임인 ‘미래캠프’의 남북경제연합위원회에 정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참여정부 당시 통일부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 대선 때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남북경제연합위원회 고문으로는 국민의 정부 때 통일부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한 임동원 전 장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당시 통일부장관을 지낸 임세현 원광대 총장, 참여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재정 전 장관 등이 임명됐다.

이와함께 위원으로는 문정인 김기정 연세대 교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수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서훈 전 국정원 차장, 한명환 전 수출입은행 남북기획실장, 이근 서울대 교수, 고유환 동국대 교수, 이승환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홍익표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다.

박 대선기획위원은 “남북경제연합위원회는 문재인 후보가 수락 연설에서 밝힌 ‘5개의 문’ 가운데 남북ㆍ경제통일 문제에 대해 정책 어젠다를 내놓을 것”이라며 “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에서 지나치게 단절된 남북문제의 물꼬 트는 것이 21세기 한반도 정책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경제 통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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