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5일 소설가 이외수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이날 강원도 양구군의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둘러본 뒤 돌아오는 길에 화천군에 있는 이씨의 자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현재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간 박 후보 측에서도 이씨를 대선 선대위 영입 대상 인사로 거론해 왔다.

박 후보가 진보 성향에다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이씨를 만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선 중도표 및 젊은층을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박 후보가 비공개로 이씨를 찾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씨가 현재 15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파워 트위터리안‘으로서 젊은층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만큼 박 후보가 그런 부분에서 조언을 구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조민선 기자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