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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ㆍ안, 결국 단일화할 것…YSㆍDJ와는 달라”
뉴스종합| 2012-10-02 09:54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 “결국 단일화할 것으로 본다”면서 “권력의지 측면에서 보면 과거 김영삼(YS),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두 사람은) 다르다”고 밝혔다.

2일 홍 전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87년 대선에서 DJ와 YS가 단일화 못한 것은 두 사람이 앙숙 관계였고 적대적의 관계이기 때문에 단일화가 어려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권력의지 측면에서 이 두 분(문재인-안철수) 다 착한 분들”이라면서 “착한 분들이기 때문에 YS, DJ처럼 경합을 해서 제3당에게 이익을 주는 행동을 할 만한 분들이 못 되고 그래서 저는 반드시 단일화가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홍 대표는 박근혜 후보와의 ‘러닝메이트’ 역할을 묻는 질문에 “홍준표는 홍준표고 박근혜는 박근혜”라면서 “경남지사 후보는 대선의 종속변수다. 저는 별로 러닝메이트 개념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지사 선거는) 대선의 종속변수고 그 대선의 종속변수로서 독립변수인 우리 당 후보를 어떻게 경남에서 부각시키고 그 흩어진 민심을 가져오느냐, 그 역할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대표는 현재 새누리당이 처한 상황과 관련 “새누리당 또는 후보 진영에 정국을 판단하고 전략을 이끌어나갈 제3의 주체들이 보이지 않는다. 윤여준 전 장관이 들어와서 그 역할을 해 줬으면 했는데 (문재인 캠프로 갔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 후보의 정수장학회나 장준하 의문사 문제에 대해 홍 전 대표는 “국민대통합위원회 설치하고 거기를 중심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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