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센카쿠 중국정부가 소유해도 괜찮다” 日 민주 간부 망언
뉴스종합| 2012-10-10 08:34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센카쿠 열도를 중국정부가 소유해도 괜찮다”

일본 집권당의 한 간부가 이같은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있다.

일본 민주당 와시오 에이이치로(鷲尾英一郎) 농업용수 세무관이 9일 자신의 정치자금 행사장에서 인삿말 도중 “센카쿠 열도는 일본의 영토다. 누가 소유하려고 해도 관계없을 것이다”라고 한 뒤 “중국정부가 소유해도 좋다. 어폐가 있지만 일본의 등기부에 ‘중국정부’라고 써도 좋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와시오 세무관은 “일본의 영토로서 우리는 단호한 결의 아래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해상보안청의 해상경찰권 강화 등을 호소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었지만 정부의 국유화 정책에 반하는 발언이라 야당의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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