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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김종인, 고강도 경제민주화 예고
뉴스종합| 2012-10-10 11:21
남경필과 회동…활발한 물밑행보
재벌개혁 논의 본격화 가능성도



‘경제민주화’라는 밥상에 올릴 반찬을 놓고 이한구 원내대표와의 갈등으로 당무를 거부했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엿새 만에 당무에 복귀하면서 새누리당이 고강도 경제민주화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복귀와 맞물려 남경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경제민주화 추진과 관련한 동맹을 맺는 등 물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 위주로 좁혀져 있던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실천법안이 재벌개혁 논의로 확장될 전망이다.

남경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은 지난 9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김 위원장 회동 이후 김 위원장을 만나 경제민주화 법안 추진과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 민주통합당 전 상임고문의 국민통합위원장 내정과 관련, 박근혜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원장이 10일 회의를 주재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한 전 고문에 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갈등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남 부위원장은 1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와관련해 “지금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이 많은데 그 법안은 (대선 전에) 통과돼야 하며 순환출자 문제, 금산분리 문제 등도 논의해서 가능하면 통과시키는 게 좋겠고, 절반 이상은 통과돼야 한다는 결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서 금산분리 등 법이 실제 나와있는데, 김 위원장이 있는 추진단에서 이것을 토의해서 당론으로 확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정기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통과시키는 과정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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