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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의도적으로 트러블메이커 된 것”
뉴스종합| 2012-10-17 14:32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 선대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트러블 메이커가 목적이었다”고 말해 또 한번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17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첫 전체회의에서 “제가 지난 며칠간 닉네임이 ‘트러블메이커’가 됐더라”며 “우리 새누리당이 어마어마한 하나의 가능성을 가진 당으로 정말 국정경험이 많고 훌륭한 박근혜 후보가 정직하고 유연성과 포용력을 갖고 21세기 글로벌 한국을 만들 수 있기에, 그런 알려지지 않은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제가 의도적으로 트러블메이커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은 한국, 반쪽 난 한국 땅덩어리에서 이념, 과거사를 갖고 소모전 하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팠다”며 “요사이 NLL, 정수장학회 같은 이슈가 있는데, 사실 시간은 한국 역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정말 정신차려 박 후보를 위해 안정된 기반을 위해 확고한 경제를 만들어 반드시 글로벌 최강대국이 되는데 모든 힘을 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15일 경제민주화 정책이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경제민주화를) 야권에서 ‘카피캣(모방)’으로 따라와 우려를 표한 것이 당에 역행한 것으로 비춰진 것”이라며 “(그럼에도) 새누리당이 내세우고 있는 경제민주화 법안들은 반드시 입법화돼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혹시 제가 정치를 잘 몰라, 또 개인적으로 부족해 말실수를 한 게 있다면 용서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국 많은 ‘애국보수’들의 기대치와는 달리 경제민주화에 대한 입장은 수정했다. 그냥 말실수였다는 얘기”라고 지적하면서, “아마 저 말에 엄청난 실수가 들어 있다는 것을 파악하기까지 또 하루가 걸릴 것”이라고 조소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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