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朴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등 과학기술과 IT 접목한 창조경제론 제시
뉴스종합| 2012-10-18 10:45
〔헤럴드경제=최정호ㆍ조민선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8일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을 골자로 한 ‘창조경제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등교육과 취업, 과학을 한 바구니에 담겠다는 전략이다. ‘분배에 치중하고 성장전략이 없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 기반의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로 통한 박근혜표 경제성장 로드맵으로 화답한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 기반의 일자리창출 전략인 ‘창조경제론’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과학기술과 IT를 농업 등 산업 전반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히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른 나라를 따라가는 추격형 경제였다면 앞으로는 우리 경제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선도형 경제를 추진하고, 경제성장률보다는 고용률을 지향하며, 양적성장보다는 질적성장을 추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을 산업에 접목시킴으로써 많은 일자리를 창출,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는 박 후보의 평소 생각을 구체적인 공약으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옛 정통부를 묶은 ‘미래창조과학부’를 새로 만드는 정부조직 개편에도 착수한다.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이와관련 “불산으로 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업 유해물질을 감별하는 저가의 센서가 필요하고, 사이버 공간 안보 위협과 보안을 위해서는 관련 부분 인력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과학과 고등교육, 그리고 IT를 한 바구니에 담은 배경을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등 창조경제론을 위한 7가지 핵심 전략도 소개했다. 과학기술과 IT를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소프트웨어 산업의 육성, 정보개방ㆍ공유를 통한 창조정부 구현, 새로운 기업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창업국가 건설, 스펙을 초월한 채용시스템 정착, 청년들의 글로벌시장에서 일자리를 찾는 ‘K-Move’ 등이다.

박 후보는 “스티브 잡스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엮어서 세상을 리드해왔다”며 “우리도 경제성장률에만 치중하는 사고에서 벗어나 고용률을 높이는 경제운영방식으로 바꾸고, 질적 성장을 추진해 지식기반의 지속가능한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 /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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