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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차별화 시대?…자린고비형에서 철통보안형까지
부동산| 2012-10-22 08:30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서울 도심에 오피스텔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각종 운동시설을 배치한 피트니스형 오피스텔은 있는가 하면 에너지를 절감하는 자린고비형 오피스텔, 범죄예방을 강조하는 철통보안형 오피스텔 등 다양한 스타일의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인근에 분양중인 ‘용산 쌍용 플래티넘’ 오피스텔은 지하 2층에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스포츠시설을 설치한다. 또 옥탑 태양광 발전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배치했다. 체력단련비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자린고비형 오피스텔인 셈이다.

대우건설이 분양중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단지 내부에서 강남역으로 연결되는 중정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실내 공간으로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기둥 벽식 구조를 도입한 게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의 차별화 전략중 하나다. 또 지상 4층과 12층엔 미팅룸과 비즈니스센터 등이 있고, 지하엔 자전거 주차장, 샤워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GS건설의 ‘강남역 아베스타’ 역시 세대별 현관마다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비디오폰을 설치한다. 외부인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내부, 현관 등에도 최첨단 CCTV를 배치하기로 했다.법죄예방이 가능한 철통보안형 오피스텔인 셈이다.

롯데건설의 ‘동대문 와이즈 캐슬’엔 사진 촬영이 가능한 쇼핑몰전용 스튜디오가 커뮤니티 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20~30세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스마트 풀퍼니시드 가구와 빌트인 가전 등도 ‘동대문 와이즈 캐슬’의 자랑거리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별 소비자들의 거주 목적과 직업들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오피스텔 상품도 다르다”며 “임차인의 성향에 맞는 오피스텔의 차별화 경쟁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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