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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TV엔 인기드라마 ‘개미의 성공신화’가 있다
뉴스종합| 2012-10-26 09:36
몇 해전 주식시장에서 일반투자자, 이른바 ‘개미군단’의 90%가 투자손실을 보거나 보합세에 머무르는 현상을 두고 “주식이란 제일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것”이라는 체념 섞인 말이 나왔다.

올들어서도 기관은 따고, 개인은 잃는 현상은 여전했다. 개미들이 많이 투자한 50개 종목의 수익률은 -3.6%이지만 기관들이 많이 매집한 50개 종목의 수익률은 19.4%에 달했다. 전반적인 하락장세인데도 말이다.

이처럼 심한 격차 앞에서, 우리는 대다수의 개미에게 ‘무모한 도전’만을 거듭했다고 밖에 얘기할 수 없다.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풀어 써보자. 개미들의 일반적인 투자 노하우는 평면적이고, 전문가 집단이 즐비한 기관은 입체적이다.

개미들의 고려대상은 ‘그 회사 비전있냐’, ‘그 회사 저평가 됐다더냐’, ‘별다른 이유없이 5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으니 반등하겠네’, ‘이렇게 자꾸 떨어지면 쪽박 차겠네’, ‘어, 뉴스보니 좋은 일 있단다’ 등이다.

그러나 전문가집단은 다르다. ‘호재이긴 호재인데 언제 가시화되나’, ‘이 재료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변수와 모멘텀은 무엇인가’, ‘중기 흐름은 어떠했고, 장기흐름은 어떤 곡선이었나’, ‘저평가는 실제 저평가인가 저평가 받을 만한 경제심리의 요인은 없나’ 등등 치밀하다. 그러니 전문가집단들이 주도하는 기관의 수익률이 높을 수 밖에.

지난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김원기 부자TV 대표의 주식투자 강연회. 이날 강연회는 김 대표가 쓴 ‘新 가치투자 주식 완결판’ 출판기념회를 겸했다.

다만 주목할 점은 열 명 중 한 명의 개미들은 돈을 딴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기관이 조성한 흐름에 끌려다니지 않고 합리적 판단 툴을 얻어 기관에 필적할만한 수익률을 올리는 개미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 비결은 바로 전문가 집단의 실증적 충고 덕분이다.

28년의 주식시장 분석 및 투자경력을 지닌 김원기 부자TV 대표는 “상승 모멘텀과 추천주, 기술적 분석, 시장 트렌드에 맞는 투자 교육 등을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개미들의 필패는 숙명처럼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김 대표는 “기술적인 챠트 분석을 통한 급등에너지를 확인하고 이른바 ‘끼가 있는’ 종목을 발굴한 다음 저평가 종목을 매수해 본연의 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는 ‘신(新)가치투자’ 마인드를 체화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개미들을 위한 투자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부자TV’(www.buzatv.com)는 매일 장중(9∼15시) 무료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녁(18∼24시)에는 시황, 무료종목추천, 종목진단 등을 전달하고 있다. 개장전인 오전 7시 30분부터 폐장 이후인 자정까지 급등주와 테마주, 신가치주, 선물/옵션, 주도주, 우량주 및 시장패션에 맞는 투자전략도 소개한다. 개미를 전문가 수준으로 만들어주는 ‘신가치투자 VIP클럽’, ‘전문가양성 교육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전문가그룹에 따르면, ‘신가치 투자’는 세력이 매집된 저평가 종목을 대량 매수할 수 있고 일반 가치 투자에 비해 빠른 수익을 볼 수 있으며, 잦은 매매를 지양하고 분할 매수로 안정적인 투자를 하게 되므로 한정된 자금이 대부분인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적합한 투자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그룹은 특히 손절매 없는 매수법으로 원금 보전과 더불어 배당 및 시세차익을 효과적으로 거두는 방법 등 투자의 스펙트럼을 전략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환 기자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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