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지금 구청은)성북구,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만들기 사업 속속 결실
뉴스종합| 2012-10-30 14:00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의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2012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이 착실히 결실을 맺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5월 서울시의 마을만들기 공모에 27개 사업이 확정돼 총 2억 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정릉2동의 ‘행복한 정릉카페’는 구가 지원한 1172만원과 자부담 1666만원을 더해 공간을 조성, 지난 9월 24일 문을 열었다.

10여년 넘게 공동육아를 해온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이 마을카페는 아버지 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이 이루어지고 주말에는 아동 돌봄 품앗이가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에는 카페 예술제 개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길음뉴타운 3단지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일구어가고 있는 작은도서관 ‘아름드리’가 문을 열게 된 것도 결실 중 하나다. 지난 9월 21일 문을 연 아름드리 도서관은 구의 지원금 1708만원과 자부담 641만원을 더해 공간을 조성했다. 기부 도서를 포함해 40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는 아름드리도서관은 입주민 화합의 공간이자 아이들의 배움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모사업이 진행되면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많은 사업들이 구체화되고 주민참여와 상호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공모사업이 마무리가 되면 그 결실들이 마을공동체 확산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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