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단일화가 뭐길래...50대 전북 남성 투신자살
뉴스종합| 2012-11-22 20:41
[헤럴드생생뉴스]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공방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완주에서 한 50대 남성이 단일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후 5시10분 경 전북 완주군 용진면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50대 한 남성이 ‘단일화를 해달라’는 유서와 플래카드를 남긴 채 뛰어내렸다.

이 남성은 투신하기 전 가로 50㎝, 세로 6m의 플래카드를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 걸었다. 이 플래카드에는 ‘두 후보님께 드립니다’라는 글귀가 있었다.

한편 이 남성은 별도의 유서에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뜻을 모아주시고 한 분은수레를 끌어주시고 한 분은 밀어주시면서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어 주십시오. 땀을흘려 일하고도 힘들게 살아가는 농민을 보살펴 주십시오”라고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단일화 토론방송을 본 뒤 소주 2병을 마시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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