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安측 “安 지지모임 CS코리아, 안철수 후보와 관계없어”
뉴스종합| 2012-11-23 18:10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23일 “진심캠프가 활동을 시작한 직후부터 ‘CS코리아’가 진심캠프 및 안철수 후보와 어떠한 관계도 맺고 있지 않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일부 언론에 보도된 ‘CS코리아 탈퇴 회원 일부’ 관련 기사 중 ‘CS코리아가 안철수 후보의 외곽조직으로 활동해 왔다’ 혹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모임’이라는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팬클럽은 자발적으로 모이는 것이며 (안 후보는) CS코리아 측으로부터 초청받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안 후보의 공식 팬클럽인 ‘해피스’에서 초청받았을 뿐이지 CS코리아와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들의 단일화 룰 협상을 둘러싼 양측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에서도 전국 117개 대학교수 1천83명, ‘인권과 사회통합을 향한 장애인의 미래포럼’ 소속 장애인 90명, ‘새정치를 바라는 광주시민연대·청년희망포럼·촛불인권연대’ 등 시민단체 160명, ‘보건의료혁신포럼’ 소속 2013명 등이 전날부터 안 후보의 진심캠프에서는 방문해 잇달아 지지선언을 했다.

그러나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에 피로감을 느낀 일부 유권자들이 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혀 대선 후보 등록을 4일 앞두고 이들 세력을 한데 모으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안 후보의 대표적인 지지모임인 CS코리아를 탈퇴한 회원 일부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탈퇴 회원들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뜻을 같이 하는 조직원들이 모여 안 후보에 대한 모든 지원활동을 백지화하고 한국 미래를 안정적이고 원칙 있게 이끌어갈 준비된 후보는 박 후보가 유일하다는 판단에 따라 박 후보 지지언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세력과 국민의 뜻을 우롱하고 민주당과 야합한 안철수 후보가 새정치를 할 자격도, 능력도 없는 이중성을 보여주는데 환멸을 느낀다”며 “진심캠프는 불통의 극치를 보이는 가식 캠프이고, 가장 쇄신의 대상인 민주당과 권력 나눠먹기 게임을 하며 초심을 무참히 버리고 우리 조직의 마지막 희망마저 져버렸다”며 비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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