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이정희 "정권교체 반드시" - 야권연대 시사
뉴스종합| 2012-11-25 13:39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25일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국민 여러분께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야권 연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시기 통합진보당의 시련이 야권연대를 어렵게 하는 환경으로 조성돼 왔다는 걸 안다”며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환경, 결심할 수 있는 정황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그럴 것”이라고 야권연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결단으로 정권교체의 전망은 한층 밝아졌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사회를 확고한 진보의 방향으로 분명하게 이끌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대선 후보들이 개혁적인 정책을 내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명박 정부는 물론 민주정부 10년 동안 노동자의 권리가 훨씬 후퇴한 이유를 돌아보는 성찰은 드물다”며 진보적 후보로서 자신의 차별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의 질곡이 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누가 폐기할 것인지 알 수 없고, 6·15 공동선언을 한 지 12년이나 지났는데 국가보안법 폐기는 아직도 금기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동자의 권리가 완전히 보장되고 남북통일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진보적 유권자가 적지 않다”며 “이 분들의 가슴이 진보적 열정으로 뜨거워지면 정권교체는 필연이고 그 이상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18대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호 3번을 배정받았다. 김윤희 기자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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