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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수술 후회男 “여자, 꾸미는 것 지겹다”
뉴스종합| 2012-11-29 07:56
[헤럴드생생뉴스] 23년전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자가 다시 남성으로 되돌아가길 희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7일(현지 시각) 공군 퇴역군인인 개리 노튼(75)가 23년 전 성전환수술 받은 것을 후회하면서 다시 여성이 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리는 23년 전 해고 후 우울증에 걸려 지역 보건의를 찾았다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개리는 “그때가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말하면서 당시 수술을 받지 말았어야 했다고 깊이 후회했다.

성전환 수술후 그는 여자로 살아가면서 매일 머리를 만지고 화장하고, 옷을 고르는 등 반복적으로 꾸미는 일에 지겨워졌다고 설명했다.

또 개리는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 다시 멀어진 자녀들과의 사이를 되돌리고 싶어했다.

개리는 과거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 아내와 결혼해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내가 받을 충격이 두려워 자신이 여자가 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쉽게 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전환 수술이 매우 큰 실수였다”고 단정하면서 “더이상 늦기 전에 다시 남성으로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집에 있는 여성용 의상을 모두 버리고 지역 의료보험공단에 성전환 수술 비용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한 상태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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