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세계백화점이 7일부터 9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 등 수도권 점포에서 어민 돕기 도루묵 직송전을 연다.
겨울철 별미로 유명한 도루묵은 알이 톡 터지는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올해 유례없는 어획량 급등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면서 어민들이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원도 강릉시 수협과 함께 양양과 고성, 강릉 일대에서 조업한 도루묵 1만미를 1마리(90g 내외)에 78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4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도루묵과 함께 굴과 대구 등 겨울철 제철 수산물 등도 이번 주말 행사에 나선다. 자연산 대구는 1마리(1㎏ 내외)가 1만2900원, 통영산 굴은 2봉에 3980원이다. 지난해보다 30% 저렴한 수준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도루묵이 올해 물량이 많아지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겨울철 별미 음식을 한데 모아 행사를 펼침으로써 고객들에게 제철 별미를 소개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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