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학생, 즉 수요자 입장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술경영클러스터가 지나온 7년 동안 200명이 넘는 글로벌 MOT(기술경영) 리더들을 배출하며 ‘엔지니어 CEO 양성소’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한기대 기술경영클러스터는 기업과 국가의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기술경영 리더 양성을 목표로 실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06년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의 기술경영 학위과정 대학으로 선정됐던 한기대는 2010년에도 지식경제부의 기술경영 일반대학원 운영 대학으로 재선정됐다. 대학이 교육을 통해 산업계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히든챔피언을 만들 창조적 인재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기술경영 대학원 연차평가에서 연속 1위를 한 것도 한기대 MOT가 대학의 사회적 책무에 솔선수범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2차년도 사업에 참여한 학생은 석사 49명과 박사 15명이다.
한기대 기술경영클러스터는 기술과 경영을 포괄하는 실용학문의 메카답게 단순히 학습자를 졸업시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졸업생에 대한 ‘애프터서비스’까지 확실하게 보장해준다. 졸업생 취업률 100%라는 금자탑을 쌓은 것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MOT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방증한다. 차별화 전략은 △글로벌 수준의 MOT 교육시스템과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산학협력 강화 △MOT 연구와 교육역량 강화 △현장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4가지다.
현재 진행 중인 3차년도 사업에서는 30개의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전담 교수 8명을 확보하는 한편,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교류를 넓히고 산업체 인턴 십도 늘리고 있다. 홍콩 과기대 등 해외 MOT 우수대학을 방문하고 조만간 글로벌 자문위원 2명을 초청해 국제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또 글로벌 MOT 대학원과 공동 학위과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기대 기술경영경제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근 클러스터장(산업경영학부 교수)은 “기술과 경영이 융합된 교육은 글로벌 리더의 탄생에 있어 중요한 토대가 된다”며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영 리더 양성에 중점을 둬, 향후 ‘글로벌 톱10’의 경쟁력을 갖춘 기술경영대학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