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추위가 살린 백화점 매출…6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
뉴스종합| 2012-12-27 09:38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주요 백화점 매출이 6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지난달 매출액이 작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올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제품군 별로 살펴보면 아동스포츠(17.2%)와 가정용품(13.3%)이 매출 증가세를 주도했고 여성 일상복 11.1%, 국외 유명 브랜드 (10%), 식품(8.1%), 여성정장(5.7%), 남성의류(4.5%), 잡화(1.2%) 순으로 판매액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경부는 날씨가 추운데 따른 영향이 컸고 백화점 측도 작년보다 세일(할인판매) 기간을 늘린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지난달 매출액은 의무휴업 등의 영향으로 작년동월 대비 1.7% 줄었지만 지난 10월(-6.6%)보다는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형마트의 제품군 별 판매 실적은 의류(7.9%), 스포츠(5.1%), 잡화(2.3%)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늘어난 반면 가전ㆍ문화(-7.7%), 식품(-4.1%), 가정생활용품(-1.1%)은 부진했다.

yj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