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정책
굿바이! 아날로그…TV 안나오면 124번
엔터테인먼트| 2012-12-28 10:49
아날로그방송이 오는 31일 오전 4시를 기해 시청자와 안녕을 고한다.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TV가 2004년부터 디지털방송과 동시 송출해오던 아날로그방송을 이 시점을 기해 완전히 끊는다. 이로써 우리나라에 TV 보급이 시작된 1956년 이래 56년 만에 디지털방송 시대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가운데 24번째로 디지털 전환국가가 된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울산을 시작으로 11월 초 대구 경북까지,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전국 시ㆍ도 지역에서 아날로그방송을 순차적으로 중단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남은 수도권 전체 826만가구에서 아날로그방송이 중단되면 전국 1734만가구의 99.7%가 디지털로 전환할 것으로 추산한다. 여전히 배불뚝이 아날로그TV로 방송을 시청하는 미전환 가구는 31일부터 지상파방송을 볼 수 없다.

정부는 아날로그TV가 완전 종료되더라도 3개월간 미전환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도 2013년 6월까지 운영된다. 정부 지원은 국번 없이 124번, 가까운 우체국, 저소득층은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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