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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회복세 긍정적…한차례 인하 후 동결될 듯
뉴스종합| 2013-01-01 08:15
지난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두 번 인하했다. 7월 기준금리를 14개월 만에 3.25%에서 3%로 인하한 뒤 10월에 2.75%로 한 번 더 내렸다. 하반기에만 두 번의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는 2분기 이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에 가까울 정도로 국내 경기가 낮은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두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한 한은은 10월 이후 경기 추이를 지켜보며 한 박자 쉬어가는 모습이다.

올해 기준금리는 한 차례 인하 내지는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인하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 한 차례 인하를 단행하고, 하반기 2.50%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상황에서 경제적 약자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 카드를 내밀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새로 출범한 정부가 가계부채 연착륙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주 목표로 할 경우 금통위가 적극 호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선진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 및 경기 둔화에서 벗어날 경우 금리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를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중국과 미국 등의 경기 개선 가능성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 경기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자영 기자/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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